브랜딩캠페인 – 배민다움 Tue, 18 Oct 2022 03:47:58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7.0.2 /wp-content/uploads/2021/06/cropped-배민다움_파비콘_가로512px-150x150.png 브랜딩캠페인 – 배민다움 32 32 배민 그거 왜 해요? /4371/ /4371/#respond Wed, 07 Sep 2022 02:07:23 +0000 /?p=4371 배달의민족-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맛있는거? 광고? 폰트? B급문화? 배달이? 

그렇습니다. 배달앱 잘 만들고 서비스 잘 하면 될거같은데, 배민은 그것 말고도 별 이상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일들을 합니다. 삐뚤삐뚤한 폰트를 만들어서 나누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영상을 만들고, 식재료를 다루는 본격 푸드매거진을 발간하고, 글짓기 대회를 열고, 리뷰를 재밌게 혹은 감동적으로 쓴 사람들을 찾아 챔피언의 타이틀을 줍니다. 일력도 만들고 돈봉투도 만들고 때수건도 만들고 뭘 열심히 막 해요. 

근데, 이런 일들은 왜 하는 걸까요? 그래도 회사에서 하는 일인데 사업에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요? 그런 걸 하겠다고 회사에서 승인은 어떻게 받을까요? 성과가 괜찮았다는 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까요? 

궁금하시죠?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배민이 하는 일들 중 이유 없이 시작한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왜 하는지 물으면 지금의 우리는 답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브랜드 캠페인을 만드는 우리끼리는 말 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말 해보라고 하면 우리는 명쾌하게 말 할 수 있을까. 

일하는 우리끼리는 일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배민 그거 왜하나 궁금한 여러분들은 배민의 속사정을 알게되는
‘왜’ 집착 프로젝트 ‘배민 그거 왜 해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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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라이브 왜 해요? /4393/ /4393/#respond Wed, 07 Sep 2022 01:52:34 +0000 /?p=4393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아무개씨 이 일(프로젝트) 왜 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해봅시다. 게다가 마침 프로젝트가 1년이 지나도록 갈피를 못 잡고 헤매고 있어요.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소소하고 미미하게
시작은 완전 다른 일이었습니다. 지하철 역사의 옥외광고였어요. 방송 쪽에서 주로 일 하고 있는 상암동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상암 DMC역에 광고를 걸어주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었습니다. (1탄은 IT업계 사람들의 사연으로 시작한 판교 편:보러가기

그중 사연 하나가 담당자 눈에 들어왔습니다. 인디뮤지션이 었는데 자기 싱글 앨범이 나왔다며, 광고해주시면 너무 좋겠다는 거예요. 누가 봐도 정성스럽게 쓴 사연이라 광고로 만들어 걸었습니다. 그런데 광고만 하기 아쉬운 거예요. 

“혹시 광고 앞에서 노래 한 번 불러보실래요?”

* 상암 dmc역에 실린 옥외광고와 그 앞에서 노래 부르는 미지니

미지니님이 흔쾌히 공연을 수락했고 그 뒤 편집된 영상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민은 늘 사람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왔는데(ex: 배민신춘문예), 음악도 좋은 콘텐츠 소재구나! 여기도 뭔가 길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팀장님께 일단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가볍게 해볼게요! 하고 일을 벌였습니다. [광고판 앞에서 노래 부르기]로요. 어쨌든 라이브니까 이름도 있어야겠다 싶어서 앞에 배민을 붙였습니다. 촬영엔 허가도 필요하니 그림을 합법적 + 예쁘게 담을 만한 장소를 찾고요, 

그렇게 2018년 여름, 청계천 근처 한 버스 정거장에서 홍보가 필요한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필요한 브랜드가 인연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버스 정거장에서 노래 부르는 아티스트 다린 (나중에 다린님이 싱어게인에 나오면서 영상이 재조명) 

도미가 아닌 가자미가 되자  
영상 몇 편을 시리즈로 내보내니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첫째는 당연히 “이게 뭐야?” “배민이 왜 음악을?” “뜬금없다” 같은 내용이었고요, 그 사이사이 “모르는 아티스트였는데 광고로 듣고 좋은 아티스트를 알았네요” 같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건 그 속에서 브랜드의 역할을 찾는 것이었어요.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광고나 마케팅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아닌 조력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멋있고 화려한 ‘도미’역은 홍보가 필요한 아티스트에게 주고, 진흙 속의 ‘가자미’가 되기로 말이죠. 이미 슈스가 아닌 내일의 슈스를 발굴하는 것도 역시 가자미의 역할이라고 정했습니다.  

*배민라이브 데이먼스 이어편

좋아서 하는거지? 그러면 계속 해봐
그렇게 아티스트를 찾고 영상을 제작, 홍보 하던 어느 날, 과연 이게 배민의 브랜딩에 도움이 되고 있나? 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습니다. 브랜딩은 성공의 유무를 숫자로 판단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김봉진 의장님(당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아티스트의 음악을 잘 표현하는 것에 집중을 하니 배민이 잘 안보이고, 만들어진 음악에 배민스러움을 넣자니 우리 색깔이 진해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고민이었어요. 의장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전혀 다른 관점의 답을 주셨습니다. 담당자가 누군지를 물으시고 저희를 슥 보시고선

“이거 좋아서 하는 거죠? 답은 잘 모르겠고 좋아서 하는 거면 계속해보세요! 하다 보면 답이 생길 수도 있고”    

그날 이후 사이드 프로젝트는 공식적인 허가(?)를 받고 성실하게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채널도 독립하고요. 인디음악을 듣는 팬들에겐 흥미로운 인사이트가 있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유명해졌으면 하는 마음과 또 이 아티스트를 나만 알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고 할까요? 그런 마음을 브랜드가 알아주고 이해해 줄 때 그 아티스트의 팬들이 브랜드에도 고마움이나 동질감을 표현하더군요. 그렇게 한 아티스트의 팬들에게 공감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차곡차곡 콘텐츠를 쌓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배민라이브 최유리편 

느슨한데 꾸준히의 힘
배민라이브가 올해로 5년 차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45명이 넘는 아티스트, 2.2만 명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수 2천만뷰를 넘긴 음악채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에 의존했던 처음과 달리 조금씩 찾아서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예전엔 아티스트 섭외를 직접 하러 다녔고, 배민이 왜 음악을? 하며 거절도 당했는데, 이젠  “아 잘 보고 있어요!”라며 먼저 알아봐 주세요. 대표 메일로도 출연 제안이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요. (다 모시지 못해 담당자는 못내 아쉬울뿐ㅠㅠ) 게다가 요즘엔 배민라이브와 비슷한 컨셉으로 브랜드와 음악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만드는 다른 브랜드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배민라이브를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캠페인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기 때문일 겁니다. 만약 처음부터 이 일을 메인으로 다뤘다면 아마 왜 하는지 설득을 하다가 실패했거나, 반응이 별로 없던 시기를 견디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담당자들에게 이 일은 좋아서 벌인 사이드 프로젝트였고, 그래서 다른 일을 하면서 느슨하게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배민라이브_본문-댓글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멀리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옆 사람 부터 차근차근 한 명씩 설득해서, 아주 작게 시작하세요. 그리고 내가 원래 하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내 일이 아닌 다른 동료일도 더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사이드 프로젝트에도 애정을  조금씩 담아 키워보세요. 

김봉진 의장님이 마케터들에게 자주 하신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기업의 마케팅을 절대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고요. 만약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게 하고 싶으면 올해도 하고 내년도 하고 그 다음해도 하고, 꾸준히 해야 그제서야 알아줄까 말까 한다고요. 

계속되는 반복에 담당자는 지겨울 수도 있겠습니다. 가끔은 이게 맞나?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의심이 되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잘 모른다’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메시지가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동료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인정해주는 날이 올지 모르거든요. 인디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배민을 사랑하는 그 날까지 저희도 계속 느슨하고 꾸준히 달리겠습니다  🙂 


+ 담당자가 추천하는 배민라이브 Best 5

*with. 브랜드 크리에이티브팀 박준하

 

<왜 해요? 시리즈> 
커버스토리 – 배민 그거 왜 해요?
▶1. 배민라이브 왜 해요?
2. 매거진<F>, 왜 해요?
3. 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4. 배민리뷰챔피언십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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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F>, 왜 해요? /4433/ /4433/#respond Tue, 06 Sep 2022 15:52:54 +0000 /?p=4433 여러분 혹시 배달의민족이 햇수로 5년째 잡지를 만들고 있는 거 아시나요?
그것도 한 번에 한 식재료를 골라, 깊고 진지하게 다루는 다큐멘터리 잡지말예요.
사실 모르셔도 괜찮..아요… (상처받지 않을게요 ^^;)

대중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기 보다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들 혹은 셰프님들이 꾸준히 찾아주셨으면 하고 만든 잡지거든요. 

이름은 바로, 매거진 <F> 입니다. 

매거진 <F>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을 만드는 매거진 <B> 팀과 배달의민족이 함께 만드는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2018년 3월에 창간했고, 일 년에 6권 발행되는 격월지입니다.

배달의민족이라면 혹여나 잡지를 만들더라도 뭔가 재미있고, 웃긴 잡지를 만들 것 같은데 다큐멘터리라니?! 게다가 잠깐 하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5년 째 이어오고 있다니?!
생소하기도 하고 갑자기 막 궁금하시죠? (웃음)

도대체 배민은 매거진 <F>를 왜 만들었고, 왜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 매거진 <F>를 만든 김봉진 의장님과 조수용 발행인의 대화를 한 번 들어보세요.

 


Q. 매거진F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김봉진) 옆에서 매거진 <B>를 보면서 한 호 한 호 만들어질 때마다 묵직하게 풀어나가는 형식과 형태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기존의 매거진이랑 너무 다른 거죠. 다큐멘터리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잡아서 진지하고 깊숙하게 풀어나가는 방식을 가지고 우리랑 같이 뭔가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음식에 관한 매거진을 하게 되었어요.

조수용) 김봉진 대표님과 ‘매거진 <B>가 가지고 있는 미디어의 철학과 음식을 다루는 기업이 같이 할 수 있는 멋진 일이 없을까?’ 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사석에서 나누다가  ‘아, 음식 재료는 브랜드가 아니구나’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고 오늘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1. 식재료를 주제로 다루게 된 이유가 있나요?
조수용) 사실 음식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회의를 많이 했는데요, 말을 정의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었어요. 햄버거는 음식인가, 빵은 음식인가. 즉 어떤 사람들의 정의로 바뀔 수 있는 게 아닌, 좀 더 근원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식재료’로 기획이 완성되어 갔던 것 같아요.

김봉진) 맛집 소개나 너무 트렌디한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는 안 다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몇 년이 지나면 식당이나 셰프는 바뀌기도 하니까요. 이런 것들을 하나씩 덜어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식재료로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진짜 변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식재료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렇게 정하게 됐죠. 조리 도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요리들은 나오지만 식재료는 1천 년전 식재료도 지금과 비슷하니까요

[매거진F] 어떻게 탄생했나? ㅣ 비캐스트 하이라이트 part.1

[매거진F] 창간호의 주제는 왜 소금인가? ㅣ 비캐스트 하이라이트 part.3

 

창간 후 5년이 지난 지금,
2022년 8월 김봉진 의장님께 매거진 <F>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봉진님! 매거진F는 배민의 브랜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매거진 <F> 시작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사업적으로 배민라이더스를 시작하던 단계였어요. 지금은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해서 먹을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치킨, 피자, 짜장면 위주로 주문하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기존에 배달 안 되던 고급 레스토랑의 다양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서, 이걸 단계별로 넘기지 않고 아예 점프업(Jump up) 시켜 버렸어요. 즉 도시락, 디저트 같이 배달을 시도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크, 랍스터, 수산시장의 회 등 그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고가의 음식들을 배민라이더스가 직접 배달해주기 시작한 거죠. 고급의 좋은 음식점을 먼저 섭외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음식점들도 따라서 입점하리라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던 때에 매거진 <F>도 만들게 되었고요. 

브랜드가 다루는 음식의 영역이 넓어지고 식재료에 대한 책이 발간되자 ‘와, 배민이 이런 것을 다루는구나.’ 하며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시작되었어요. 만약 배달음식 주문 형태만 전화에서 모바일로 바꾸고 주문할 수 있는 음식 범위는 똑같다면 – 즉 짜장면, 치킨, 피자만 배달 할 수 있다면 –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해요. 배민라이더스 서비스가 식문화를 바꾸던 그 시기에 식재료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브랜딩 영역을 진지하고 깊은 곳까지 확장하는 역할을 매거진 <F>가 했다고 봅니다.

매거진F_본문_(1)
Q. 매거진 <F>에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으세요?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까요?
A: 돈 많이 벌고 싶….농담입니다. (웃음) 매거진 <F>를 만들 때의 첫 기대는 음식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셰프님들이 모으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자 였는데요, 실제로 셰프님들이 많이 모으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다큐멘터리로서의 가치가 있고, 사진들도 워낙 좋고요. 그리고 베를린의 어떤 독립 서점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매거진 <F>를 만났을 때 감회도 새롭더라고요. 앞으로의 기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명한 레스토랑의 셰프님들이 모으고 싶은 매거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이 매거진 <F>에 인터뷰이로 참여하고 싶어하고 그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이야기를 맺으며 –

매거진 <F>가 다큐멘터리 잡지라고 하니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망설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읽어보면 식재료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주니 생각보다 쉽고요. 그 식재료를 둘러싼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도 있어 저같이 음식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좋더라고요. 

그러므로! 라면 편, 아이스크림 편, 맥주 편 등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를 골라서 꼭 한 번 읽어보세요.  표지가 예쁘니 다 읽은 뒤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시고요~

매거진 <F> 담당 마케터의 갑작스런 홍보는 여기까지! (웃음)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매거진 <F> 인스타그램에 놀러오세요~ 🙂

 

<왜 해요? 시리즈> 
커버스토리 – 배민 그거 왜 해요?
1. 배민라이브 왜 해요?
▶2. 매거진<F>, 왜 해요?
3. 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4. 배민리뷰챔피언십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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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4427/ /4427/#respond Tue, 06 Sep 2022 02:04:01 +0000 /?p=4427 반드시 해내고 싶어졌다🔥 ]]> 배민신춘문예는 2015년 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음식을 주제로 한 짧은 시 공모전입니다. 2015년 개강 시즌에 대학생들과 소통할 캠페인을 만들면서 세상에 나왔는데요. “신춘문예”라는 권위있는 이름을 가져다 패러디하고, 치킨 365마리의 파격적인 상품을 걸면서 1만 7천점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게 그 시작이었어요. 8년 째 이어오고 있으니 가장 오랜 기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배민의 브랜딩 캠페인이기도 합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쉬기도 했는데요. 

너무 오래 쉰 탓일까요…? 2022년 봄을 앞두고, 배민신춘문예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고민 1) 2년간 안해도… 별 문제 없네?
(안 하면 큰일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고민 2) 여러번 진행해 온 프로젝트라 좀 뻔할 것 같은데?
고민 3) 배민신춘문예 안 하면 새로운 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년의 공백기를 계기로 배민신춘문예 프로젝트 자체를 출발선에 두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배민신춘문예를 왜 할까? 고민하다보니 ‘꾸준히 계속해 온 프로젝트니까’라는 일종의 진리 같은 이유 외에는 다른 명분이 잘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배민신춘문예는 후보로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시리즈물부터 배달의민족 서비스에 맞닿아 있는 캠페인까지 재밌는 씨앗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사람 마음이란게 참 이상하죠? 매력적인 아이템들이 급부상(?) 할수록 옆으로 제쳐둔 배민신춘문예가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다 좋은데.. 근데.. 배민신춘문예는 왜 안하지? 라는 의구심이 문득 들었습니다.

배민신촌문예_본문-워드

NEW 프로젝트냐 vs  배민신춘문예냐 고민했던 시간들

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말장난 같기도 한데요. 배민신춘문예를 왜 하지?를 대체 왜 ‘안’하지?로 살짝 비틀어 생각해보았어요. 

사실 배민신춘문예는 배민 브랜딩 캠페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캠페인이에요. 2019년까지 약 52만 개의 응모작을 모았으니까요. 풋하고 웃기거나 아~하고 공감되는 수상작들은 지금도 회자되기도 하고요.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살펴 보니 이런 크리에이티브는 어디서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어요. 배민신촌문예_본문-역대수상작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아직도 무궁무진 할 것 같은데…! 

배민의 고객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판을 잘 깔아 본다면 드립 장인들이 분명 보석 같은 시를 보내줄 것이라는 믿음이 다시 싹텄습니다. 무엇보다 마케터에겐 반복되는 프로젝트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것이 용기를 주더라고요. (심지어 2년간 쉬었는데.. 충분히 신선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이쯤되니 명쾌해지는 거예요.

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안 할 이유가 없는데요?? 라고 말이죠. 

브랜딩 업무 중 반드시,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찾는 것은 어려워요. 브랜드에 곧장 이익을 가져다 준다거나 서비스나 제품의 퀄리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니까요. 마찬가지로 배민신춘문예도 꼭 해야하는 프로젝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프로젝트를 ‘왜 하는지’ 다시 고민해보고 공감하고, 서로를 설득해 보는 것은 중요했어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 순간, 오히려 이 좋은 캠페인을 왜 안해야되지? 재밌게 만들어보면 되잖아! 라며 덤벼보게 되더라고요. 

안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마침내 2022 배민신춘문예가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이쯤해서 2022 배민신춘문예의 키비주얼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번 배민신춘문예 키비주얼에는 2022년 지금의 우리가 ‘쓰는 방식’이 담겨있어요. 태블릿 PC로 쓰는 손글씨, 아이메시지(와 거기에 붙은 하트), 또 이와 대비되는 아날로그한 매력의 연필까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콩깍지… 이해해 주세요..🙏🏽)
배민신춘문예_1920x710

그래서 다시 돌아온 2022 배민신춘문예,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연도 응모작 수
2015년 32,170개
2016년 57,977개
2017년 58,286개
2018년 123,648개
2019년 249,393개
2022년 ???

최종적으로 2022 배민신춘문예는 무려 537,784개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이는 역대 배민신춘문예 중 최다 응모작수고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응모작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기록이에요.

배민신춘문예를 담당했던 마케터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배민신춘문예 하고 나면 반 년이 지나가 있다. “

초기 기획부터 홍보, 응모 오픈, 심사, 수상작 발표, 수상작을 활용한 광고, 콜라보, 콘텐츠 제작까지 (헥헥..)
연말에 패딩을 입고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때쯤엔, 반팔 입는 여름이 코앞에 와 있다는 것이죠.
물론 가끔 이걸 왜 하고 있을까? 하는 현실 자각타임이 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희한하게 이런 반응들이 눈에 들어와요. 본문-인스타

많은 분들이 드립하면 떠오르는 재치 있는 친구들을 소환해 같이 응모하기도 하고요. (상 받으면 뭐할까 행복회로를 돌리며..🙏🏽) 본인이 쓴 시가 과연 수상할 수 있을지 결과 발표날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합니다. 수상작을 공유하며 웃음과 공감을 보내기도, 수상 불발을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하지요. 물론 등단한 시인은 주변 친구들과 마음껏 기쁨을 나누고요. 

이렇게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변에 소문내고 마지막까지 기대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캠페인은 배민 안에서도 흔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8년 동안 6번이나 열린 캠페인인데 말이에요. 

3년 만에 열린 배민신춘문예에서 묵혀온 기량을 마음껏 발산하는 시인들의 작품과 댓글 반응을 보는 것이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이 맛에 배민신춘문예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배민신춘문예를 하면 매출이 오르나요? 라는 질문에 확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배민신춘문예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람이라면 ‘배달의민족’이라는 서비스에 호감 한 스푼 정도는 더 얹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배민을 생각하며 풋! 하는 유쾌한 감정을 떠올리기도 하고 어느 날은 배민신춘문예 수상작 한 줄에 찡한 감동을 받기도 하면서요. 그냥 배달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배민신춘문예 그거 나도 해봤는데~”라며 이야깃거리 하나 보탤 수 있는 살짝 가까운 사이가 되는 거죠. 그러다보면 배민으로 먹는 한 끼가 내 인생을 맛깔나게 만드는 기쁨과 위로가 되는 날도 있을 거예요. 배민신춘문예의 진짜 매력은 이런 웃음과 공감의 순간을 직접, 누구나 함께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잠깐 꺼질 뻔 했지만 다시 활활 불이 붙어버린 2022 배민신춘문예🔥
따뜻했던 봄날, 함께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역시… 하길 잘했어요💗 헤헤 

풋! 하게 웃기고 아~ 하고 공감되는 수상작은
👉🏽 2022 배민신춘문예 사이트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To. 누가될지 모르는 내년 배민신춘문예 담당자님💌
제가 확실하게 얘기해 드릴 건 하나 뿐이에요.   

배민신춘문예, 재밌어요. 진짜로요. (진심…)
2023 화이팅🧡

그런데 내년에 배민신춘문예 하나요…?!

끗.

<왜 해요? 시리즈> 
커버스토리 – 배민 그거 왜 해요?
1. 배민라이브 왜 해요?
2. 매거진<F>, 왜 해요?
▶3. 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4. 배민리뷰챔피언십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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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리뷰챔피언십 왜 해요? /4402/ /4402/#respond Tue, 06 Sep 2022 01:03:29 +0000 /?p=4402 SNS나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배달의민족 리뷰를 모아 놓은 걸 본 적이 있나요? 가끔 그 리뷰들이 배달의민족에서 만든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하지만 배민이 한 건 아닙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리뷰를 왜 콘텐츠로 안 만들었냐고요? 물론 배달의민족도 리뷰로 콘텐츠를 만들어볼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배민은 그 리뷰들을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배민에 올라 온 리뷰인데 왜 쓸 수 없었냐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배민리뷰챔피언십를 왜 했는지 소개하면서 말씀드릴게요.

1. 왜 리뷰인가 – 3억 9,194만 개의 파워
배민리뷰챔피언십 그거 왜 해요?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왜 리뷰를 골랐는지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최근 3년 동안 배달의민족에 달린 리뷰는 약 3억 9,194만개!(*22년 6월 기준) 이 정도 모인 콘텐츠라면 리뷰가 배달의민족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이미 많은 사람이 리뷰를 남겨봤기 때문에 리뷰로 이벤트를 연다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도 있을테고요. 하지만 배민에 리뷰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배민리뷰챔피언십을 연 건 아니었어요. 리뷰에는 긍정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알리고 싶었어요. 리뷰는 사장님과 고객의 중요한 소통창구예요. 식당에서 먹을 때와는 배달은 음식을 배달원에게 들려보낸 이후의 고객 반응을 사장님이 알 수가 없잖아요. 고객에게 음식이 잘 전달되었는지, 그리고 고객은 어떠한 감정으로 음식을 즐겼는지 확인하려면 리뷰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또 리뷰라는 소통의 결과가 쌓여서 다음 고객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도 하고요. 물론 리뷰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리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담스러워하는 사장님들도 있고요. 그래서 리뷰가 온전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 배민리뷰챔피언십 왜 해요? 긍정적인 리뷰 문화를 위해 (feat.배민이 리뷰를 사용하려면)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배민리뷰챔피언십은 긍정적인 리뷰 문화를 위해 진행한 캠페인입니다. 리뷰의 긍정적인 면을 잘 드러내는 리뷰를 모아야 했습니다. 먼저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배달의민족에 남긴 리뷰를 조회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했어요. 사이트에서 한 사람당 3개의 리뷰를 선택해서 제출할 수 있게 했고요.여기서 잠깐! 배달의민족에 있지만 배달의민족이 쓸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바로 ‘리뷰’입니다. 왜냐하면 리뷰는 사용자가 직접 쓰고, 직접 찍어 만든 사용자의 것이기 때문이죠. 어떤 리뷰는 사는 지역과 같은 개인정보가 들어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배달의민족에 있는 리뷰라도 리뷰를 사용하려면 작성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연락을 해서 허락을 받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래서 캠페인을 연다면 사용자들이 작성한 리뷰를 직접 자랑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런 이유로 작성자가 리뷰를 골라 제출하는 형식을 채택했습니다.
배민리뷰챔피언십_본문_02
그렇게 모인 리뷰는 약 6만 3천건. 그 중에서 웃음, 감동, 필력, 주접 등 6개의 부문의 리뷰 챔피언을 선발했어요. 이 캠페인으로 리뷰가 가진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는 한편, 사람들이 ‘역시 리뷰는 배달의민족이지!’라는 생각을 하게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3. 그런데 왜 이름이 챔피언십인가요? 리뷰 하나에 붙은 세상 거창한 타이틀
배민리뷰챔피언십의 첫 이름은 ‘배민리뷰문학상’이었습니다. 배민신춘문예의 연장선상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문학’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특히 ‘리뷰’라는 제한된 장르에서 ‘문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난이도가 올라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찾기 시작했어요.우연히 ‘챔피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내 손가락으로 열심히 남긴 리뷰가 경쟁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스포츠’가 느껴졌어요. ‘전국체전’도 후보로 거론됐는데 좀 더 귀엽고 캠페인명으로도 괜찮았지만 ‘리뷰’라는 영어 단어와 붙기에는 어색해서 최종적으로 ‘챔피언십’을 선택했습니다. ‘쓸데 없는 것을 크고 거창하게’ 만드는 데서 오는 매력도 있었어요. ‘리뷰로 뭘 하길래 챔피언십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어?’라는 의문이 든다면 성공이겠다! 하면서 이름을 골랐던 기억입니다. (아! 그리고 담당자들끼리 줄여서 배리챔이라고 불렀는데 상큼하고 입에 착 감겨서 좋았다는 후문)
배민리뷰챔피언십_본문_01_(1)
4. 왜 챔피언을 6명이나 뽑아요? 리뷰 잘 쓴 네가 모두 챔피언이라서
재미있는 리뷰와 감동적인 리뷰 중 하나만 1등을 하는 것이 아쉬울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최고의 작품 하나를 꼽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리뷰들을 보니 한 가지 기준만으로 판단하기에는 그 모습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어떤 리뷰는 처음 만난 맛집 이야기로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리뷰는 이사 전 마지막 인사로  감동을 남기기도 하니까요.캠페인 시작 전에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는 배민 리뷰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보았는데요 이 때 모은 리뷰들을 분석해보니 크게 6가지의 카테고리(웃음, 주접, 감동, 필력, 컨셉, 언빌리버블)로 분류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각 부문의 최고를 뽑는 형태로 바꿨어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리뷰를 즐기는 사람들을 모두 찾아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심사를 하면서 ‘감동’부문이 가장 인상깊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도 담백하게 사장님에게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리뷰가 참 좋았습니다. 특히 오래 머물던 곳을 떠나면서 늘 시켜먹던 단골집 사장님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리뷰가 많았는데요. 외지에서 홀로 살았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특히 많이 공감하시더라고요.

배민리뷰챔피언십수상작

5. 배민리뷰챔피언십이 배달의민족에 도움이 되었나요? 그럼요! (당당)
제가 생각하는 배민리뷰챔피언십의 가장 큰 의미는 배민이 공식적으로 ‘리뷰’로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전부터 배민은 리뷰를 잘 사용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리뷰가 쓴 사람의 것이고, 긍정적인 리뷰만 있는 건 아니라 혹시 모를 후폭풍 걱정에 ‘리뷰’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아무도 열지 못습니다. 그런데 그 상자를 배민리뷰챔피언십으로 연거죠. 근데 막상 열어 보니 괜찮다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브랜딩실이 아닌 다른 부서에서도 리뷰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리뷰는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거든요. 배달앱에 꼭 필요한 시스템인 리뷰를 사용자들이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도 배민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리뷰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콘텐츠들의 반응들을 보면 ‘진짜 웃기다’ ‘감동적이다’ ‘나도 이제 리뷰 잘 써야겠다’ 는 피드백이 많습니다.

유튜버 ‘랄랄’ 님이 배민리뷰챔피언십 수상작을 읽어주는 유튜브 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렸어요.

“울 나라 사람들 정말 저렇게 리뷰를 잘 쓸수 있고, 흥 있고 끼 있는 분들이에요~ (이**님)”
“저런 리뷰들 보면 사장님들 그하루는 기분 너무 좋으실거같아요. 건강한 리뷰 문화 만들어요!! 너무 막 마음이 따뜻해지구 그러네요(백**님)”

이처럼 배민 리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앞으로도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배민리뷰챔피언십이 브랜딩 캠페인으로서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6. 배민리뷰챔피언십 또 하나요? 그랬으면 좋겠다…

2회 배민리뷰챔피언십은 미정입니다만 저는 2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2회 정도 진행해야 배민리뷰챔피언십을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실 것 같아요. 그러면 더 많은 리뷰가 접수될 거고, 더 좋은 수상작도 나오게 될테고요. 그 수상작을 보면서 내년 배민리뷰챔피언십에 응모하겠다는 생각으로 리뷰가 더 쌓일테고, 그러다보면 긍정적인 리뷰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7. 아무도 안물어봤지만… 꼭 이야기 하고 싶은 하나, 우리 키비주얼 진짜 예쁜데 어떻게 실제로 보여줄 수도 없고
키비주얼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어요. 반짝거리는 트로피네~ 하고 지나쳤을 수 있는데요 트로피는 거꾸로 세워져 있는 ‘연필’ 형상입니다. 리뷰는 어쨌든 ‘작성’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연필’을 상징으로 가져왔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트로피의 받침대는 ‘스마트폰’이에요. 스마트폰에 연필로 글을 써서 챔피언이 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이 트로피 비주얼을 가져다가 챔피언들에게 선물할 실제 트로피를 만들었는데요. 기존에 있는 트로피 제작 공장에서는 제작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3D프린트로 별도 판형을 만들어서 전세계에 6개 밖에 없는 한정판 트로피를 제작했습니다. 정면뷰를 보신 분들이 없어 여기에 마지막으로 공개합니다.

트로피

<왜 해요? 시리즈> 
커버스토리 – 배민 그거 왜 해요?
1. 배민라이브 왜 해요?
2. 매거진<F>, 왜 해요?
3. 배민신춘문예 왜 안해요?
▶4. 배민리뷰챔피언십 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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