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 배민다움 Thu, 25 Aug 2022 07:26:44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7.0.2 /wp-content/uploads/2021/06/cropped-배민다움_파비콘_가로512px-150x150.png 슬랙 – 배민다움 32 32 슬랙에서 인정한 슬랙 잘 쓰는 회사 /2219/ /2219/#respond Tue, 09 Nov 2021 08:23:42 +0000 /?p=2219 두둥! 어느날 슬랙 공식 홈페이지에 글이 하나 올라왔어요. 그것은 바로 “우아한형제들이 슬랙을 잘 쓰기로 소문이 났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슬랙 홈페이지에는 슬랙을 잘 쓰는 회사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요, 우아한형제들이 우리나라 기업 중 첫째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뿌듯)

 

슬랙을 아시나요?

슬랙은 우아한형제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메신저입니다. 이제는 서로 떨어져 재택근무를 하는데 슬랙마저 없었다면 어떻게 일했을까 싶은데요. 일년 전 사내 메신저로 슬랙이 도입되던 시기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슬랙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구성원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난 일년 동안 슬랙 사용경험이 전혀 없는 구성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어요. 또 슬랙에서도 배민다운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를 위해 아주 다양한 부서와 구성원이 함께 배민다운 슬랙 문화를 만드는데 참여했는데요. 어찌나 잘 했는지(?) 슬랙 본사까지 소문난 우아한형제들의 슬랙 사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슬랙 홈페이지에 없는 내용까지 대공개!)


1. 서비스 에러부터 기념일까지 알려줘요 – 슬랙봇 활용하기 

슬랙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것처럼 약 1,700여 명의 우아한형제들과 관련 구성원들이 슬랙을 사용하고 있고, 하루에만 평균 13만 개 이상의 메시지와 6,000개 이상의 파일이 공유되고 있어요. 

특히 슬랙의 다양한 앱 연동과 커스텀 봇 기능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 서비스별 에러 알림부터, 반복되는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맞춘 알림까지. 상황에 맞춰 기능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서비스 에러 알림봇 

저희에겐 가장 중요한 알림봇인데요. 배달의민족 서비스에서 에러가 감지되면 관련 부서와 담당자들에게 바로 알림이 갑니다. 🚨

정확한 원인 파악, 빠른 조치를 위해 모두가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알림봇입니다.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하냐고요?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 기념일 알림봇 

구성원들의 가족 생일, 결혼 기념일에 알림이 도착합니다. 바쁘게 하루를 지내다 보면 깜빡할 수도 있잖아요. 기념일 알림과 함께 ‘선물의 집’이라는 선물 추천 링크도 도착합니다. 선물을 아직 고민중이었을 때 받으면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기념일 알림봇은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슬랙사용방법_1_우행시안내

D-7 미리 알려주는 센스!

슬랙사용방법_1_까먹지말자

당일에 한번 더 리마인드~

 

  • 우편물 도착 알림봇 

‘택배 도착했습니다’ 라는 문자만큼 설레는 알림이 있을까요? 

이 설레는 소식도 슬랙이 알려줍니다. 우아한형제들에는 도착한 우편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정해져 있는데 이곳에 ‘내 물건’이 도착하면 슬랙으로 도착일과 물품 알림이 와요. 중요한 우편물이나 택배를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돕는 이 알림! 정말 애정합니다. 

슬랙사용방법_1_우편물도착

아싸 택배왔다!

 

2. 복잡한 로그인 없이 휴가신청도 슬랙으로

휴가 신청은 인사 시스템에 따로 접속해야만 할 수 있었습니다. 사내 네트워크망 연결 > 인사시스템 접속 > 휴가 신청서 작성 의 조금 번거로웠던 휴가 신청 프로세스가 슬랙봇 덕분에 간단해졌습니다. 지금은 슬랙에서  “/(슬래시)휴가신청” 다섯자만 입력하면 됩니다. 너무 편해요~ 

슬랙사용방법_3_휴가신청

(주의: 휴가를 남발 할 수 있음ㅎㅎ)

 

3. 수다 잡담도 슬랙에서 합니다 #신제품리뷰채널 #퇴근없는육아피플 

  • ㅋㅋ타임

ㅋㅋ타임은 우아한형제들 전체채널의 대화가 마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깜짝 퀴즈시간이에요. 회사의 새로운 소식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놓치기 쉬웠던 사내 소식을 서로 공유하고 있어요. 경품도 쏠쏠해요! 

ㅋㅋ타임에 소개된 배민쇼핑라이브, 전국별미, 만화경, B마트 소식에 서비스 담당자들이 덕분에 홍보가 많이 되었다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따로 전해주시기도 해요. 잡담도 나누고 서비스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시간입니다. 

 

  • 잡담채널 

우아한형제들은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라고 생각해요. 슬랙은 주로 일할 때 쓰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신제품으로 출시된 음식, 제품에 대한 리뷰를 나누는 ‘신제품 체험관’ 채널부터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퇴근 없는 육아피플’ 채널까지. 공통점만 있다면 어떤 채널이든 만들 수 있어요. 재택근무 상황에서는 업무를 함께 하지 않는 다른 부서의 동료들을 만나기가 어렵잖아요. 이런 잡담채널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면서 실제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 배달이친구들과 이야기 하기 

최근에는 배달의민족 캐릭터인 배달이친구들이 슬랙에 등장하고 있어요. ‘배달이친구들은 어떤 성격일까?’, ‘실제로 대화를 한다면 뭐라고 할까?’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 일이에요. 하나의 인격체로 나타나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험해보고 있는 단계라 친숙하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돼요! 

슬랙사용방법_5_독고

진지한 자기소개 

슬랙사용방법_4_봉다리

봉다리가 말을 해요!!


어떤가요? 슬랙에 소개된 첫 번째 한국기업일만 한가요? 슬랙은 어느 기업이나 사용할 수 있는 업무 메신저이지만 우아한형제들만의 슬랙 사용법을 찾아내고 그것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슬랙을 더 배민답게 잘 써볼게요. 새로운 꿀팁이 쌓이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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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슬랙 전체채널에서 3,6,9를 부르짖은 이유 /1058/ /1058/#respond Tue, 22 Jun 2021 09:29:54 +0000 /?p=1058 전 직원이 보는 회사 전체방(메신저)에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기는 할까요? 전체방에 공지할 거리라도 생기면 겁부터 나지 않나요?(는 바로 나). 하물며 실수라도 하는 날엔…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오후, 1300여 명이 들어가 있는 우아한형제들 슬랙 전체채널에 숫자 ‘3’이 남겨졌다. 의미도 없고 맥락도 없이 그냥 ‘3’. 아차. 우리는 모두 안다. 누군가 실수 했음을. 지금 그 사람은 황급히 삭제를 할지 사과를 할지 고민 중이리라. 남일 같지 않아 더 웃픈 상황. 그때 ‘3’ 아래로 ‘6’이 적힌다. 뒤이어 알겠다는 듯이 ‘9’가 적힌다. 그리고 손뼉👏 짝.

 

그 이후로도 369 농담은 이어졌고 전체 슬랙방은 또 한바탕 ‘ㅋㅋㅋ’ 잔치가 벌어졌다는 이야기. 이것 말고도 우아한형제들 전체방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차고 넘칩니다. 

 

본문_슬랙_스마트폰

 

 

우아한형제들은 이렇게 센스쟁이들이 많다니까요! 라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고요. 누구나 부담을 느끼는 회사 전체방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이유, 혹시 궁금하지 않으세요?

 

구성원들이 척하면 탁하고 쿵하면 짝하는 회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센스쟁이들이 즐비해도 말이죠. 조직 문화는 의도적인 훈련과 세심한 배려, 구성원의 노력으로 완성됩니다. 

 

초창기 피플팀이 만들어졌을 때 중요 업무 중 하나가 회사 단톡방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담당하는 일이었어요. 이야기가 멈추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일이라니! 

 

“전체방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나만 모르지 않게 공유하는 방이에요. 그 소소한 공유는 용기가 필요하죠. 누군가  용기 내어 어떤 일을 공유를 했을 때 아무도 반응이 없으면 다음부터 다시는 용기를 내지 않게 되죠. 그러니 민망하지 않게 반응해 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가끔 대화가 산으로 가거나 민감한 주제로 이어지는 것 같을 때는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시켜 주시고요”  -by 봉-

 

우아한형제들의 전체방은 아직도 ‘피식ㅋ’하는 이야기가 오갑니다. 사실 천여 명이 넘는 규모의 회사 전체방은 대개 공지만 퍼나르는 채널이 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전체방이 본래 의도대로 시끌벅적하게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피플팀으로서 뿌듯함을 넘어 감동스럽기까지 해요. 

 

회사 전체방에서 이야기가 끊기지 않게 하라는 미션은 당시엔 일 같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체방에서 소소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우아한형제들의 조직 문화가 단단해졌던 것 같아요. 전체방에서 웃고 떠들었던 순간들이 켜켜이 쌓여  ‘배민다움’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드는 토양이 되었달까요.

 

누군가 ‘배민다움’이 뭐냐고 물으면 전 이날의 에피소드를 떠올려요. 가볍고 유쾌한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뒤에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하는것. 그리고 이불킥 예약 동공지진 실수도 즐거운 추억(+짤)으로 재탄생 시켜주는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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