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경쟁력 – 배민다움 Tue, 25 Oct 2022 04:31:11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7.0.2 /wp-content/uploads/2021/06/cropped-배민다움_파비콘_가로512px-150x150.png 잡담이경쟁력 – 배민다움 32 32 우아한 수다 타임 /1804/ /1804/#respond Thu, 02 Sep 2021 04:08:40 +0000 /?p=1804 동료 A가 말했어요.

“이건 정말 궁금한 건데요… 대표님한테 질문하고 답변을 나누는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 있잖아요~ 정말로 질문을 누가 썼는지 모르나요? 진짜 익명인가요?”

뒤이어 같이 이야기 나누던 다른 이들의 눈빛도 매우, 진지하게, 궁금하다는 눈치였어요.

 

오늘은 우아한형제들에서 6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소통문화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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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김범준 대표님

 

우아한 수다 타임은 어떤 시간이에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30분 동안 진행되는 우아한형제들만의 수다 문화예요. 우아한 수다 타임! 줄여서 우수타라고 불러요. 구성원들이 회사나 대표에게 궁금한 점, 불편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에 대해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나누는 시간이에요. 모든 질문은 원본 그대로 공개하며 읽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며 해오고 있어요. 참여도 자율이고요.

 

우수타의 시작은 당시 대표님(현 우아DH아시아 의장님) 봉진님과 아늑한 공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봉타임”이었어요. 한 구성원이 “요즘 대표님을 자주 못 뵙는 것 같아요!”라는 말에 “그럼 시간을 정해놓고 우리 만날까요?”에서 만들어진 문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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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9일의 봉타임

 

재택근무인데도, 우수타를 하나요? 

그런데 작년부터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우아한 “수다” 타임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점점 우수타 시간이 대표의 답변을 듣는 성격으로 바뀐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죠. 대표의 생각뿐만 아니라 우수타 시간에 함께 모인 구성원 개인의 생각도 함께 들어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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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 함께 모였던 그 시절 

 

구성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이전의 우수타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실시간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우수타를 중계하고, 구성원의 질문에 추가로 직접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공감투표”를 도입하여 현장에서 바로바로 의견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완해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대표님이 중간중간 실시간 채팅창을 확인하며 소통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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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재택근무 기간에는 유튜브 생중계로 만나요

 

그런데, 진짜 익명이에요? 

진짜예요. 정말이고 말고요! 질문이 수집되는 응답 시트에는 질문자가 제출한 시간 정보밖에 남지 않아요. 이메일 정보를 수집하지 않도록 설정했기 때문에, 질문을 남겨주신 분의 정보는 알 수 없어요. 익명으로 접수된 질문 원본을 볼 수 있는 사람도 딱 3명입니다. 우수타를 진행하는 담당자, 담당 팀장, 담당 실장. 아! 대표님도 보실 수 있으니 총 4명이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무래도 우수타에 나온 구성원들의 의견이 바로 행동으로 옮겨졌던 일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구성원분들도 많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작은 제안도 그냥 넘기지 않는 것! 그것이 우수타의 매력일 것 같아요.

휴지통 없는 화장실 문화를 만들자는 구성원 의견이 있었어요. 화장실 문화 개선 활동에 우리 회사도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표님과 구성원들 모두 공감했고 “휴지통 없는 우아한 화장실 만들기” 테스트가 진행되었었죠. 한꺼번에 없애면 여기저기 불상사!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층별로 점차적으로 확대했어요. 2018년부터 전사 화장실에 휴지통 없는 문화가 자리 잡히게 되었는데, 그해 여름 변기가 너무 많이 막힌다는 우수타 질문이 다수 접수되어 “3초-사랑과평화”라는 주제로 화장실 화보를 만들기도 했네요. (3초 동안 레버를 꾸욱 누르면 사랑과 평화가 찾아온다는 뭐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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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의 사소한 질문 하나도 흘려보내지 않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때로는 작은 목소리가 회사의 문화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어려운 고민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한 반성과 다짐의 시간이 되는 우수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쭈욱 –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채널이다 보니, 누군가 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질문들이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오기도 하는데요, 대표님은 그 반복되는 질문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반복적으로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 대표님에게 힘들지 않으시냐고 물은 적이 있어요.

그때의 말씀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작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면, 크고 어려운 문제를 다룰 수 없어요.”

 

회사에 관하여 궁금한 일이 없도록,

대표에게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도록!

우수타를 통해 오늘도 우아한형제들의 소통원활을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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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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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머리 회의 – 배민 마케터들이 회의하는 법 /1616/ /1616/#respond Tue, 03 Aug 2021 03:58:46 +0000 /?p=1616 민머리 말고 맨머리 회의 🧐

배민에 합류하기 전 광고대행사에 다녔습니다. 회의가 회의적일 정도로 많았죠. 회의를 준비하는 시간과 회의를 정리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하루의 절반을 회의에 쓰는 날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민 마케터들의 맨머리 회의를 처음 접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준비 없이 ‘그냥’ 오라고 했거든요.

 

맨머리 회의가 뭐죠? 🤔

‘맨주먹’ 아시죠? 맨주먹은 무기 도구 등을 갖추지 않은 빈주먹, 아무 준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맨머리도 마찬가지예요. 자료 준비 없이 일단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죠. 조사 기간이 필요 없으니 빨리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고, 선입견과 부담감 없으니 수다 떨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회의입니다. 

 

맨머리 회의는 보통 주최한 사람이 간략하게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하며 시작됩니다. 어떤 취지이고 목적은 무엇인지 대략의 개요를 전달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함께 생각에 살을 붙여 나갑니다. 

 

예를 들어 최고의 떡볶이 미식가를 뽑는다면?을 주제로 맨머리 회의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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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행아웃으로 모이고 있어서 이런 모습은 잘 볼 수 없지만…

 

맨머리 회의에는 누가 오나요? 🙋🙋‍♂️

맨머리 회의에는 수용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보통 10명 안팎이 됩니다. 프로젝트 담당자 외의 팀원들까지 모여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디어1과 아이디어2가 만나 전혀 다른 아이디어3으로 태어나는 케미스트리를 위한 회의니까요. 마케터들만으로는 아이데이션(Ideation)이 충분치 않을 때는 같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디자이너나 다른 부서의 구성원을 초대하기도 해요. 부드러운 분위기를 위해 간식을 내놓기도 합니다. 치믈리에 회의 때는 간식으로 치킨이 자주 등장했죠. (그래서 그 회의를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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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과 함께라면 더 즐거운 맨머리 회의. 물론 이제 행아웃으로 합니다…   

 

아이디어의 주인은 누구인가!💡

제가 겪었던 많은 회의는 서로가 준비한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그 중에 가장 좋은 안을 추려내는 회의였습니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주인이 있기 마련이었죠. 하지만 맨머리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에는 주인이 없습니다. 없다기보다 흐릿하달까요.

 

물론 아이디어의 시작은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아이디어가 (저는 구체적인 모습이 쉽게 그려지는 아이디어가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던져지는 순간! 너도나도 달려들어 살을 붙입니다. 회의 끝무렵 정리된 아이디어는 처음과 모습이 퍽 다릅니다. 그러니 누구의 아이디어라고 하기 힘들겠죠. 

 

때로는 너무 갔다 싶을 만큼 살이 붙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런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같이 웃느라 분위기가 좋아지거든요. 웃고 떠드는 분위기가 과한 자기검열로 좋은 아이디어가 입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을 막아준다고 생각합니다. 영 헛소리인 것만 같은 아이디어도 다음 아이디어의 힌트가 되거나 나중에 일이 풀리지 않을때 의외의 해결책이 되기도 하니 회의록은 실시간으로 잘 기록해 둡니다.

 

훈수가 필요할 때 사용해 보세요🐣

맨머리 회의는 소위 킥오프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지만 담당자만으로는 일이 안 풀릴 때도 유용합니다. 느슨한 정보를 가지고 한 걸음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좋은 수를 내어놓기도 하니까요. 그럴때마다 힘빼기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러니까 맨머리 회의는 힘을 뺀 회의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맨머리 회의 실전 적용 Tip

 

1. 맨머리 회의 이전 단계, 프로젝트 주제 정하기
맨머리 회의 주제는 다양한 경로로 정해집니다. 배민신춘문예나 폰트처럼 꾸준히 해오던 프로젝트들로 주제가 정해질 때도 있고, 새로 출시되는 서비스가 프로젝트 주제(B마트, 배민선물하기)가 될 때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며 일이(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시작되기도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수다 떨다가 일이 커지는 경우(배민치믈리에)도 종종 있구요.

 

2. 맨머리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 책임지고 디벨롭 하기
아무 준비없이 시작하는 맨머리 회의에도 주최자가 있습니다. 주최자는 ‘대장’이라고 불리는데요. 담당자나 PM(Project Manager)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거 같아요. (프로젝트의 대장은 주로 지원을 받아 정합니다.) 프로젝트는 대장이 책임지고 이끌어 갑니다. 대장과 부대장 2~3명 만으로는 넓은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한계가 있으니, 프로젝트 극초반에 여러사람이 모여 아이디어의 씨앗을 뿌리는 게 맨머리 회의의 취지입니다. 맨머리 회의가 끝나면 대장과 부대장이 여러 아이디어 중 좋은 싹을 골라 키워갑니다. 아이디어는 자라면서 키우는 사람, 환경 등의 영향으로 처음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죠. 프로젝트의 진행은 주간회의 등을 통해 팀원들에게 공유되고, 결정과 책임이 필요한 내용은 팀장님과 실장님 등 의사결정권자들과 수시로 소통합니다.

 

3. 맨머리 회의 때 모두가 한 마디 씩은 꼭 하기
배민 마케터들에게 맨머리 회의는 익숙한 방법이기 때문에, 누구든 아무말이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뜬 구름 잡는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신규 입사자는 적응이 어려울 수 있겠죠. 그럴 때는 주최자가 지금 진행되는 주제에 대해 “00님 생각은 어때요?” 라고 질문을 던져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4. 회의록 작성은 필수! 회의를 위한 문서는 선택!
맨머리 이후에도 회의가 이어집니다. 이건 다른 회사의 회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배민신춘문예 사이트 회의를 예로 들어 볼게요. 먼저 초반엔 꼭 들어가야 할 것, 추가되거나 바뀌면 좋을 것 등의 사이트 요소를 정하는 회의를 합니다. 사이트 기획 담당자가 회의 내용을 담아 기획서를 만듭니다. 그리고 기획서를 공유하는 회의를 하고, 그 회의에서 합의된 기획서로 팀장님-실장님에게 피드백을 받습니다. 피드백 과정도 회의라고 부를 수도 있겠네요. 이때 회의록 작성은 필수지만 회의를 위한 문서는 선택입니다.


배민 마케터들의 모든 회의를 소개할 수는 없겠지만 맨머리 회의가 여러분의 회의에 조금쯤은 새로운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회의하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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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기 /1586/ /1586/#respond Thu, 29 Jul 2021 03:38:28 +0000 /?p=1586 재택근무 가이드를 만들자

얼마 전 협업을 많이 하는 배민플랫폼실과 배민B2B서비스실이 모여 1년 반의 재택근무를 회고하고, 공통된 어려움을 찾아 재택근무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가이드의 내용을 소개하기 보다는 저희가 이 가이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달라진 업무 환경으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여러 조직에 참고할 만한 예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재택근무 1년 반, 어려움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작년 2월 코로나때문에 갑작스럽게 재택근무가 시작된 후, 1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달 정도 하고 다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일상으로 돌아가겠지?’ 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어쩌다 배포하는 팀이 겹쳐 사무실에 여러 팀이 출근하면 그 광경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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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제법 규모가 큰 배민1을 런칭하는 등 퍼포먼스를 잘 내오고 있었지만 그 사이로 하나 둘, 어려움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 한 프로젝트 슬랙 채널에 참여자가 120명

우아한형제들은 커뮤니케이션에 슬랙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마다 슬랙 채널을 열고 거기에서 서로의 생각을 맞추고, 토론을 합니다. 그런데 슬랙에서 아무리 열심히 소통한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생각이 잘 맞지 않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한 프로젝트 채널에 120명이 참여해 토론을 하기에는 인원이 너무 많아지기도 했고, 프로젝트 안에서 직무나 업무별로 슬랙 채널이 계속 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다른 채널에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담당자들이 여러 채널에 같은 메시지를 적기도 하고요.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애로 사항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재택근무 가이드 만들기 Step1. 팀별 재택근무 회고
재택근무를 하며 좋았던 점 / 좋지 않았던 점 / 재택근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생각한 것을 팀에서 자유롭게 토론하였습니다. 팀별로 진행자를 한 명씩 선정하였고, 팀장이 생각하는 재택근무 방식으로 전체 내용이 유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팀장은 진행자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토론 진행자는 본인 팀에서 논의한 내용을 위키로 정리하여서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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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가이드 만들기 Step2. 10개 팀의 내용 모으기

10개 팀의 토론 진행자들이 정리된 위키를 줌(zoom)에서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실제 업무 사례를 들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이 시간이 좋았고, 자연스럽게 다른 팀도 이런 부분이 어렵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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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가이드 만들기 Step3. 가이드 정리 (feat. 메인 토론 진행자)

메인 토론 진행자였던 가게시스템팀 이송인님과 배민혜택서비스팀 김지희님, 배민B2B서비스실 최리사님이 최종으로 재택 가이드를 정리하였습니다. Step2의 공유 세션에서 나왔던 내용 중에 여러 팀에서 언급 했거나 공감하는 내용들로 어려운 점을 정리했고, 겪고 있는 어려운 점에 대해서 해답을 찾은 팀이 있으면 그 내용을 가이드나, 활용하면 좋은 팁으로 추가했습니다. 

 

재택근무 가이드 만들기 Step4. 타운홀에서 가이드 공유

최종 정리한 가이드는 배민플랫폼실과 배민B2B서비스실 구성원 120여명이 함께하는 타운홀 시간에 공유하였습니다. 공유한 가이드는 한 달 반 뒤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설문을 통해 확인하고, 다시 수정할 예정입니다. 이 가이드가 변화한 근무 환경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순 없겠지만, 더 나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과정으로 만든 배민플랫폼실과 배민B2B서비스실의 재택근무 가이드는 여기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만든 재택근무 가이드가 다른 회사나 다른 조직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많은 회사들이 1년 넘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을텐데, 한 번쯤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구성원들이 경험하고 있는 재택근무에 대해서 모두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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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단체티 만들기 프로젝트 /1532/ /1532/#respond Thu, 22 Jul 2021 08:53:30 +0000 /?p=1532 일하기 좋은 문화 만들기에 관한 에피소드를 발굴하기 위해 귀 쫑긋하고 있던 어느날, 자발적으로 ‘MBTI 단체티’를 만드는 조직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MBTI로 단체티를 만들어 입는다고?” 

 

궁금증을 한가득 안고 이야기 속 주인공을 찾아갔습니다. 

배민셀프서비스팀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전미은 님입니다. 

 

똑똑똑. 

 

안녕하세요 미은님~ 소문듣고 찾아왔습니다. 여기가 MBTI 맛집이라고요 😀

미은 :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MBTI 단체티를 만들게 된 전미은이라고 합니다.

 

MBTI 단체 티셔츠는 어떻게 만들게 된 거예요? 

미은 : 매월 초 실 구성원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 신규 입사자 자기소개 시간이 있어요. 한 분이 자기소개를 하며 MBTI 티셔츠를 샀다고 자랑하시는데 뭔가 웃기더라고요. 자연스레 팀원들도 채팅창에 자기의 MBTI를 공유하는 걸 보면서 MBTI로 단체티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장난처럼 “단체티 만들어요!” 라고 말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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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져버린 미은님의 추진력

 

단체티 TF를 꾸리고 나니 기획자 3명만 덩그러니 있었음을 깨달은 이분들. 본질적인 고민에 빠져들 때쯤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한 분이 흔쾌히 디자인을 맡아주셨다고 해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 디자이너의 첫번째 질문.

 

 ‘왜 만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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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왜 하는가를 잊지말자

 

티셔츠에 새길 MBTI별 문구를 취합하는 과정도 재밌었다고.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수다떨듯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시트를 운영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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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진심인 분들

 

그렇게 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MBTI 티셔츠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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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티이지만 외출할 때 입어도 될 것 같은 퀄리티의 티셔츠가 완성됐습니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결과물은 꽤 멋졌어요. 

 

‘뭘 이런걸 다’ 진심으로 받아주는 동료들이 있어, 만든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했을 MBTI 단체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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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단체티 배포 이후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실 밋업 분위기가 풀어지기도 하고 평소 교류가 부족했던 팀원들과 MBTI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하니, 이 정도면 모든 팀에 도입해볼 만하지 않나요?

 

이상 일도 열심히, 잡담도 열심히, 위트에 진심인 분들의 이야기였고요

 

저는 일하기 전에 책상부터 정리하는 ISFJ 나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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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다… 동료들과 잡담하고 싶다… ‘웰컴 온택트 우아한월드’ /1426/ /1426/#respond Fri, 09 Jul 2021 07:34:45 +0000 /?p=1426 그래서 WOW예요]]> 어느 날 오후 집에서 온라인 회의를 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아… 오늘 나 처음 말하네?’

이런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었어요. 코로나19로 재택이 길어지면서 제가 속한 피플실에 ‘혼자 일하기 쉽지 않다, 외롭다…’ 같은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사실 우아한형제들은 “잡담이 경쟁력이다”라고 이야기할 만큼 잡담을 통한 신뢰와 유대감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코로나19로 잡담은커녕 외로움까지 느끼고 있으니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처럼 잡담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자 이제 잡담 좀 해볼까’ 하고 팀원들이 줌(zoom)에 모인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회의도 아니고 마땅한 주제도 없이 온라인에 모이면 좀 어색하잖아요. 참여하는 한 시간 안에 어색함이 파고들 틈이 없이 꽉 차게 잡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

WOW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WOW는 Welcome Ontact Woowa-world의 약자로 업무는 잠시 잊고 줌(zoom)에서 만나 1시간 동안 ‘함께하는 우리’에만 집중하는 시간이에요.

 

와우_포스터_3 

WOW타임에 뭘 하냐고요?

몸풀기
오직 참여자에게만 공개되는(밖으로 유출되면 큰일 납니다) 스트레칭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뜸 스트레칭을 한다고? 하고 쭈뼛쭈뼛하지만 서로의 쭈뼛함을 보며 몸을 움직이면서 웃음이 터지고 마음도 풀립니다. 

진진가(진짜 이야기 속에 가짜 이야기를 맞춰라!)
내가 직접 출제하는 나에 대한 퀴즈! 팀원들은 모르는 나의 이야기 속에 ‘가짜’는 무엇인지 맞추는 퀴즈인데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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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그림 그리기 게임
제일 인기 많은 코너입니다. 팀원들이 서로를 그려주고 맞추는 게임으로 가끔 명작이 탄생하는데요. 그럴 때면 우리 팀원이 그려준 나의 얼굴로 사내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구성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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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은 게임이 준비되어 있어요. 

WOW 타임은 모든 부서에게 열려 있습니다. 팀원 중에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고요, 저희는 각 팀에게 꼭 맞는 게임을 준비해서 진행합니다.

그래서 WOW가 효과 있냐고요?

다행히도 WOW타임이 끝나면 참여한 구성원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벌써 1시간 끝났어요?!ㅠㅠ” 

이 말 한마디에 힘이 불끈 솟습니다. 사실 팀마다 맞춤형 콘텐츠를 만든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고 손이 많이 가고, 겹치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도 계속 개발해야 하지만 그 한 마디에 하나도 힘들지 않게 준비할 수 있어요!^^


아? 그런데 저 뭐하는 사람이냐고요?
저는 컬처커뮤니케이션팀에 소속되어 구성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배민다운 문화를 가꾸고,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때때로 온라인 잡담 게임을 기획하면서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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