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문방구 – 배민다움 Fri, 24 Feb 2023 07:47:00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7.0.2 /wp-content/uploads/2021/06/cropped-배민다움_파비콘_가로512px-150x150.png 배민문방구 – 배민다움 32 32 배민방학도시락 겨울방학편 /5529/ /5529/#respond Fri, 24 Feb 2023 00:30:46 +0000 /?p=5529 제작기🗣]]> 여러분들에게 ‘방학’은 어떤 기억인가요?
평소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 밀린 숙제를 하느라 쩔쩔매던 기억,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기억.
우리는 각자 다른 모습의 방학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배달의민족은 ‘배민방학도시락’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방학 동안 홀로 끼니를 챙겨야 하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하고, 다양한 선물과 엽서로 몸과 마음의 안부를 살피고 있어요. 아이들의 방학이 맛있고 재미있게 기억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벌써 다섯 번째, ‘배민방학도시락’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답니다.
🍱배민방학도시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지난 겨울방학에는 아이들이 평소에 즐겨 하는 놀이를 만들어서 선물했어요!
바로바로 <겨울방학 공략집>입니다.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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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겨울방학을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만든 이번 <겨울방학 공략집> 제작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인터뷰 함께한 사람들 
🍬배민문방구팀 박민재
🍭배민문방구팀 이윤경
🍰브랜드와문화디자인팀 김규연

제작자들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방학 공략집>을 함께 만든 배민문방구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민재: 배민다움에 물성을 더해서, 배민다움을 전파하는 팀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배민다움이라는 게 아주 추상적이잖아요. 이 추상적인 개념을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만들고, 만질 수 있게 해서 결국 ‘배며들게'(배달의민족에 스며들게의 줄임말) 만드는 팀입니다. 그것도 ‘재미있게’요.

재미있게 사는 배민문방구, 이번에 특별한 놀이북을 만드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시작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윤경: 배민방학도시락을 할 때마다 배민문방구 제품을 함께 드린 지가 세 번 정도 였어요. 사실 다른 부서에서도 문방구 제품 지원 요청이 상당히 많은데, 그러면 보통 있는 기존 제품을 지원하거든요. 그런데 서비스와가치연결팀에서 요청 해주시는 건 좀 달랐죠. 지난 방학과 겹치지 않게 구성도 다르게 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문구가 필요할지, 그것이 어떻게 느껴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하고.
🍬민재: 맞아요, 그리고 여러 번 하다 보니 배민방학도시락에 유대감도 생겼어요. 그래서 매번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 안에서 아이들에게 딱 맞는 걸 만드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새로운 걸 주고 싶었달까요. 그런 것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부분은 우리 팀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겨울방학 공략집>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민재: 세상에 물건은 너무 많고 선물은 다 받으면 기쁘죠, 우리의 고민은 ‘배민방학도시락과 함께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무엇으로 응원을 전하면 좋을까’ 였어요. 그리고 그 ‘무엇’은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윤경: 배민방학도시락이 딱 도시락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엽서 같은 매개로 아이들에게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에 되게 진심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아이들에게 말 거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걸 선택했어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인 놀이를 이용해서요.
🍬민재: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득 채운 놀이북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된 거죠. 

즐거움으로 가득 채운 놀이북. 기획의 출발부터 아주 다정하네요!
🍬민재: 책상에 놀이북이 딱 있고 아이들이 오늘은 이거 해볼까?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가 저희의 목표였어요. 친구가 놀러 왔을 때 뭐 할까 하다가 놀이북에서 카드 하나 골라서 친구랑 해보는 상상. 우리가 만들면서 가장 무서웠던 게 아이들이 ‘시시하다’라고 생각하는 거였거든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아야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규연: 난이도를 설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이 표현을 초등학생이 알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이 이런 것을 재미있어 하려나? 중학생에게도 안 유치하려나? 하면서 계속 아이들의 입장에서 고민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겨울방학 공략집>으로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래서, 사실 오늘 인터뷰 전에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아이들의 반응은요..
 “내 머릿속 그리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그리면서 내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시 한번 떠올랐기 때문에요”
 “배고플 때 하는 게임들이 재밌었어요. 음식을 생각하면서 하니까 군침이 돌았어요.”
 “끝말잇기 하는 거랑 미로 찾기가 재밌어요.”
“숙제가 많아서 아직 못했어요”

놀이북2(겨울방학 공략집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

🍬민재: 숙제가 많아서 못했다니, 너무 귀엽고 솔직하네요. (웃음)
🍭윤경: 역시 방학 숙제는 몰아서 하는 맛이 있죠!

규연님께서 디자인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포인트가 있었을까요?
🍰규연: 깔끔하고 단순한 이미지를 생각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디자인할 때 배달의민족 색깔이 너무 짙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했고요. 항상 우리의 색을 잘 녹이는 프로젝트들만 했는데, 이번 건 색다른 거죠. ‘우리가 이런 걸 만들어서 선물했다’ 보다 ‘아이들이 이걸 받고 즐겁게 놀았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해왔던 걸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마다 맞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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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고민들이 있었나요?
🍭윤경: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자꾸 컨셉이 과한지 어떤지에 대한 줄타기를 계속 했어요.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막 내다보면, 컨셉에 사로잡혀서 본질을 잃을 때가 있잖아요. 욕심이 과해서. (웃음) 그때마다 서로를 붙잡아주며 되돌아오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어요. 엄청난 컨셉보다 메시지 자체에 집중하는 게 우리가 소통하는 방법이니까.
🍰규연: 하지만 항상 끝까지 가보고 나서야 ‘아 과한데’ 싶어서 돌아오죠. (웃음)

<겨울방학 공략집>을 만들면서 ‘이것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했다’라고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민재: 저는 물건을 만들 때, 내가 내 돈을 주고 사서 친구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해요. 물건은 나오면 수정이 어렵잖아요. 그 물건은 세상에 남는 것인데. 만든 물건을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생각하기 위해 항상 신중 하려고 해요.
🍰규연: 디자인으로 본래의 문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디자인을 하려고 해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맞는 형태와 내용으로 디자인을 하는 거죠, 본질은 문제 해결이고, 디자인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랄까. 겨울방학 공략집도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본질이고, 그 본질을 위한 최적의 디자인을 찾아내는 게 제 역할이었죠.
🍭윤경: 저는 디테일을 신경 쓰려고 해요. 대중이 잘 모르더라도 제작자는 중심을 잡고 지켜야 하는 기준 같은 것. 물건을 만들 때, 이런 디테일의 차이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중심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건이니까 종이카드의 테두리를 둥글게 만들고, 카드를 빼는 상자 입구를 0.5cm 더 늘릴까 말까를 고민하는 <겨울방학 공략집>의 제작자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배민방학도시락 담당자가 매번 아이들과 엽서를 주고받으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다음 주 도시락이 기다려져요”인데요. 단순히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도시락을 넘어, 도시락을 매개로 ‘즐거운 방학의 기억’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방학을 보내볼까요? 여러분이 지금처럼 계속 응원해주신다면, 더 잘해갈 수 있을 거예요💪그럼 다음 방학 때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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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쉬는 게 힘이다 /5081/ /5081/#respond Sun, 11 Dec 2022 20:00:22 +0000 /?p=5081 ]]> 더운 여름이 되면, 겨울이 올 때까지 내년 캘린더를 닳도록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배민문방구 일력 담당자들이에요. 

배민문방구 일력의 특징이라고 하면 매년 이름이 바뀐다는 점인데요. 해마다 어떤 주제를 선정하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작년엔 ‘친환경’을 주제로 <내가 그린 오늘>이라는 이름을, 재작년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모습을 담아 <오늘에 집중>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달라질 2023년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하며 새로운 이름을 붙여봤어요. 궁금하시죠? 그 이름은 바로~

2023 쉴력. 쉬는 게 힘이다

쉴력의 탄생기, 지금부터 쉬엄쉬엄 들려드릴게요. 

우리가 제일 자주 하는 말이 뭘까?
요즘 습관처럼 하는 말 혹시 있으세요? 전 있습니다. 쉬고 싶다는 말인데요. (이 글을 쓰면서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하고, 일하고, 짬을 내 운동하고. 24시간이 모자라게 바쁜 하루가 지나가는 사무실 풍경을 보면서, 이번 일력이 푹- 쉬어가고픈 우리 속마음을 대신 말해줄 수 있다면 어떨까 싶었어요. 중간중간 쉴 틈이 있어야 지치지 않고 달릴 힘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그렇게 이름은 순조롭게 정해졌습니다. 제목은 ‘쉴력(力)’, 이름을 쉽게 풀어 쓴 부제는 ‘쉬는 게 힘이다’로요.

잘 쉬고 잘 사는 365가지 방법
배민문방구 일력의 또 다른 매력! 바로 365일 낱장에 서로 다른 문구가 한 줄씩 적혀있다는 점인데요. ‘쉬는 게 힘이다’는 말을 365가지 다른 문구로 풀어 쓰자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고요.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집단지성! 동료들의 힘입니다. 열댓 명 되는 동료들이 다 함께 모여 날짜마다 어울리는 한 줄 문구를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누군가는 잠시 멈춰 가자는 말을 던지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잘 먹는 게 잘 쉬는 일이라는 문구를 적기도 하고요. 저마다 다른 관점에서 쓴 쉼에 대한 짧은 글들이 쌓여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드립 누가 쓴 거얔ㅋ라며 낄낄거리는 재미까짘ㅋ)

진짜 쉬는 날을 앞둬보니
뜬금 TMI지만, 일력 기획을 시작했던 당시 저는 긴 휴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근속 기념으로 장기 휴가를 준 거예요. ‘어디 가지? 뭐 하지?’ 설레는 마음을 다잡느라 솔직히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휴가 갈 날만 기다리게 되는 거 있죠? (팀장님 죄송합니다..) 이 설레는 마음을 담아 작은 포인트 하나를 일력에 남겼는데요. 바로 휴일 디데이입니다. 설날 연휴, 추석 연휴 같은 공휴일이 올 때까지 카운트 다운하는 디데이를 일력 내지 곳곳에 작게 표기해봤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저마다 휴가 가는 날도, 여행 가는 날도 다 다르잖아요? 그렇다면 그날에 미리 인덱스 스티커를 붙여두고 하루하루 뜯는 것도 재밌는 카운트 다운 방법 아닐까 싶었어요. 뜯을 때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점점 다가오는 설렘을 느껴보는 거죠. 이 감정을 전하고 싶어, 쉴력에 붙여 쓰는 인덱스 스티커도 한정판으로 만들었답니다. (쉴력을 산 분들께 선착순으로 증정했어요)

하루 이틀이 흘러 드디어 휴가 가는 날! 이때 직장인인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뭘까요? 보통 메일에 Out of Office 설정을 해두거나, 메신저에 휴가 상태 창을 띄워놓고는 하죠. 여기에 사무실 모니터에 걸어두는 ‘휴가’ 명패까지 있다면, 내가 휴가 중이란 사실을 동네방네 소문낼 수 있지 않을까요? 쉴력의 맨 마지막 장은 특별히 뜯어서 쓰는 종이 명패로 만들었답니다.

쉬는 게 힘이니까
손꼽아 기다렸던 긴 휴가를 다녀와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판매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길었던 쉴력 프로젝트가 거진 마무리 단계에 와있어요. 처음 아이디어를 내는 일부터 시작해서 제품을 판매하기까지, 장장 5개월 정도가 걸렸는데요. 길었던 프로젝트 중간에 쉬어가는 순간이 없었다면, 지금 저는 (정말) 많이 지쳐있었을 것 같기도 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혹시 지금 이 시간에도 바쁘게 일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바쁜 와중에 잠시 짬을 내 이 글을 읽고 계신가요?
2023 쉴력이 쉴 틈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응원해드릴 수 있답니다.

‘쉬는 게 힘이다’는 말에 공감하신다면?
지금 배민문방구로 놀러 오세요!
🛒 2023 일력. 쉬는 게 힘이다 

<휴가에는 사유가 없습니다 > 시리즈
☕ 10년을 다녀보니 
🍵 뭐하고 쉬세요?
▶ 🫖 쉬는 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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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하는 날 2쇄 찍은 <요즘 사는 맛> /2914/ /2914/#respond Fri, 11 Mar 2022 06:15:04 +0000 /?p=2914 <요즘 사는 맛>이 책으로 나오기까지.

 

배달의민족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 들어보셨어요? 목요일 아침마다 배달의민족 비하인드 스토리와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배달해드리고 있는데요. 그중 매달 새로운 작가님과 함께 하는 푸드 에세이 코너, ‘요즘 사는 맛’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해요.

 

우선 저희 에디터들은 뉴스레터를 만드는 구성원이기 앞서, 작가님들의 글을 가장 먼저 읽어보는 독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주 저희끼리 감탄을 나눠요.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지?’, ‘오늘은 글에서 소개한 이 음식 꼭 먹어야겠다.’ 하면서요. 그도 그럴 것이 저희가 섭외하는 작가님들 모두 글을 잘 쓰시는 건 물론이고 다들 음식에 진심인 분들이거든요.

 

놀랍게도 주간 배짱이를 받아보는 구독자, 배짱이 여러분도 저희와 비슷한 생각을 전해주셨습니다. 피드백 창구를 통해 ‘오늘 이야기 너무 감동적이었다’, ‘이번주 글 덕분에 하루 끝에 큰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남겨주셨어요. 그리고 가끔은 이런 이야기도 전해주셨습니다. 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주면 좋겠다고요.

 

 그때마다 깜짝 놀랏습니다. 사실 저희도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재밌는 음식 이야기를 메일함에서만 볼 수 있다는게 늘 아쉬웠어요. 곁에 두고 원할 때마다 쉽게 다시 꺼내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요. 하지만 배짱이들의 출판 요구(!)가 하나 둘 쌓이자 저희도 용기를 가지게 됐어요. 사실 ‘요즘 사는 맛’이 책으로 나오게 된 건 배짱이 여러분들 덕이예요. 저희의 등을 슬며시 밀어주신 덕분에 정말 한 번 해보자는 용기를 갖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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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가 처음 책을 만들어봐서요

 

그런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우선은 출판 기획서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네이*와 구*, 유튜* 검색창에 “출판 기획서 쓰는 법”을 입력하면서요. 지금 보면 참 겁 없고 어설픈 시도였지만, 책이 꼭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답니다. 그렇게 몇 군데의 출판사에 기획서를 보내고 숱한 이야기를 나누며 드디어 저희 책을 잘 만들어주실 파트너, 위즈덤 하우스와 만나게 되었어요. 

 

출판사가 결정됐으니 이제 끝인가 싶었지만 사실은 시작이었습니다. 그동안 ‘요즘 사는 맛’에 연재하신 작가님들 중 출판에 참여실 열두 분의 작가님들과 12인 13각 달리기를 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열두 분의 작가님과 협업을 한다는 건 열두 번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단 말이었어요.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위해 작가님 한분 한분마다 의견을 묻는 건 기본이고 그 의견들을 모아 출판사와 논의하고, 추가 원고가 필요한 경우에는 따로 마감 일정을 정한 뒤 편집자 님과의 최종 마무리까지. 이렇게 약 11개월이 걸려 책 표지부터 마지막 장 뒷날개까지 마음에 쏙 드는 ‘요즘 사는 맛’ 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저희가 얼마나 고민이 많았는지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자면요. 원래 작가님들 소개가 자유 양식으로 제각각이었어요. 이 부분이 ‘요즘 사는 맛’ 책에 맞게 통일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래서 열두 분의 작가님에게 나는 00할 때 00를 먹는다. 라는 문구의 공통 자기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 작가님들 모두 재밌어하시면서 문구를 보내주셨어요. 최근 입이 터지셨다는 박정민 배우님은 “추울 때는 더 먹는다”라는 100% 공감되는 문구를 보내주셨고요. 손현 작가님은 “하루치 육아와 일이 끝나면 맥주캔을 딴다. 잠든 딸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라는 문구를 보내주셔서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이처럼 모든 처음이라 고군분투했지만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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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책이 만들어졌다

 

“책 만들길 잘했다.” 인쇄소에서 막 나온 책을 받아보고 저희끼리 나눈 대화였어요. 책이 담긴 무거운 택배 상자를 옮기면서도 입가의 미소를 숨길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더 큰 기쁨은 배짱이 여러분들이 저희만큼 좋아해 주셨다는 거예요. 예전에 봤던 에세이를 두고두고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예쁘게 만들어져 나오니 너무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책과 함께 야심 차게 준비한 북토크, 문진 굿즈에도 열렬하게 호응해주셨고요. 

 

개인적으로 ‘인생의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은 이야기를 모아서 책으로 내고, 그 이야기를 아껴주시는 분들 곁에 놓아드릴 수 있어서 담당자로서 참 행복한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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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은 계속됩니다. 

 

저의 요즘 아침 일과 중 하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사는 맛’ 리뷰에 좋아요를 누르는 거예요. 생생한 리뷰를 보며 ‘요즘 사는 맛’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작가님을 섭외해보면 좋을지, 어떤 이야기를 전하면 좋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책의 반응을 보면서 ‘요즘 사는 맛’의 방향성도 더 다채로워지는 거죠. 

 

이렇게 고민하여 섭외한 작가님의 에세이는 매주 목요일 아침 ‘주간 배짱이’를 통해 전해집니다. 앞으로도 이야기가 계속  쌓여가다보면 ‘요즘 사는 맛2’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막간 홍보를 해보자면 요즘 사는 맛’ 책이 더 많은 분께 읽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출판기념 이벤트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어요. ‘주간 배짱이’를 구독하고 맛있는 에세이와 출판 기념 이벤트를 만나보세요!  

 

 

우리의 매일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면!

<요즘 사는 맛> 책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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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마케터의 To-Do-List /2154/ /2154/#respond Fri, 29 Oct 2021 08:17:27 +0000 /?p=2154 배달의민족에서 일하는 마케터는 모두 몇 명일까요? 

힌트: 50명 이상 100명 이하!

배달의민족에는 몇 개의 마케팅팀이 있을까요? 

힌트: 5팀이상 10팀 이하!

 

배달의민족 마케터들은 모두 같은 일을 할까요? 

아닙니다.

 

배달의민족을 마케팅한다! 라는 점은 같지만 담당하는 세부 서비스(배달의민족, B마트, 배민상회 등)에 따라, 또 포지션에 따라 타겟(고객이나 식당 사장님)이 달라지기도 하고, 목적(브랜딩이냐, 퍼포먼스냐)과 목표가 달라집니다. 그러니 하는 일도 조금씩은 다르겠죠?

 

그래서! 오늘은 마케터들의 할 일을 볼 수 있는 To-Do-List를 소개합니다. 덤으로 일 잘하기로 소문난 배달의민족 마케터들의 일과 정리 스타일까지 살짝 엿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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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진이: 저는 투두리스트 중에 성과 점검과, 분석을 먼저 했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사례와 고객 분석을 통해야만 최고의 기획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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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프로모션 성과 트랙킹. 출근하면 가장 먼저 진행 중인 프로모션 성과를 확인하고 공유합니다. 만약 목표 달성에 문제가 있다면 신속하게 필요한 마케팅 액션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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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가장 중요하게 먼저 한 일은! 배티비 콘텐츠 업로드 준비!입니다.(궁금시 업로드 준비요!) 콘텐츠가 올라가기 직전에는 최종 영상부터 썸네일 제목과 설명까지 여러 번 보고 잘못된 점은 없는지, 내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점은 없는지, 누군가에게 불편한 부분은 없을지 등을 보고 또 보고 옆사람도 보게해서 준비를 마칩니다 ㅎㅎ 업로드한 영상은 돌이킬 수 없기에….

배민문방구

 

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민재: 가장 먼저 한 일은 2022 일력 홍보 콘텐츠 플랜 공유! 함께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는 동료들의 피드백이 필요한 것들은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공유하려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확인하고 의견을 줄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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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서영: 앱 Push 데일리 체크. 앱 Push는 많은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슈에 특히 민감해서 꼼꼼히 체크가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업부들의 메시지와 중복 수신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일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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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초롱: 신규 회원 지표 분석 및 마케팅 채널 정리 중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 별 메시지&혜택 구성을 가장 먼저 했어요! (제일 첫 줄) 요즘 팀에서 다함께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신규 회원 마케팅’ 이기도 하구요, 저희가 사용하는 마케팅 채널 별로 각각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되고 있는 지에 대한 현황 체크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기획하고자 그 일을 먼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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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진: 매일 아침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스크럼이고, 그 다음으로는 전날 집행 데이터 확인! 입니다!! 이유는 전날 광고로 어느정도 성과가 들어왔는지 궁금해서 빨리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전날 성과를 통해서 다음 광고에 반영하기 위해서 입니다!!!

 

✍ 배달의민족 마케터 지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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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사는 문방구 /2107/ /2107/#respond Thu, 21 Oct 2021 06:52:34 +0000 /?p=2107 ‘다 때가 있다’ 때수건,
‘흑심 있어요’ 연필
‘오른발 왼발’ 양말 등등

한 번쯤 들어본 사람도, 처음 들어본 사람도
‘풋! 아~’ 하게 만든다는
배달의민족 굿즈 장인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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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가지 의자를 무료로 드립니다 /1672/ /1672/#respond Fri, 13 Aug 2021 00:30:24 +0000 /?p=1672 배민문방구에서 의자가 출시되었습니다.

배민문방구에서 의자를 만든다고? 그것도 18가지나? 무료로 나눠준다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궁금하신가요? 

모음

(지금은 화상회의 중)

 

재택근무하면서 늘 같은 의자에 앉는 건 심심하잖아요. 오전 회의 때는 안마의자에 앉았다가~ 오후 회의 때는 영화관 의자에도 앉아보고. 어라? 다른 분들은 회의 시간에 스포츠카도 타시고, 기차 여행도 가시네요?

 

이제 눈치채셨나요? 배민문방구에서 만든 의자 18가지는 바로 가상 배경화면이었습니다😘

 

 

다들 화상회의 많이 하시죠?

“재택근무를 하니까 하루에도 여러 번 화상회의를 하잖아!”

“그때마다 배경을 바꿀 수 있으면 지겹지 않게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겠다!”

“잡담이 경쟁력인데, 화상회의를 하다 보니 다들 말이 없네ㅠㅠ재미있는 배경이 있으면 화상회의를 할 때 좀 더 말랑말랑하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화상회의를 하다 보면 우리 집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 살짝 민망할 때가 있어요. 배경을 블러처리하거나, 다른 배경을 하게 되면 왠지 CG를 입힌 것처럼 어색하게 보일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화상회의를 위한 가상 배경화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배민문방구 버추얼굿즈 프로젝트> 

가상 배경화면을 만드는 일은 손에 잡히는 물건을 만들던 배민문방구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이 프로젝트를 정의하면서 버추얼굿즈라는 이름이 나왔는데요. #문방구 #굿즈 라는 아날로그의 단어와 #버추얼 이라는 가상의 단어가 합쳐지니 반전미가 느껴지더라고요. 비대면 시대에 딱 맞는 굿즈의 형태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첫 단추가 꿰어지고 나니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샘솟았어요. 

 

기획 포인트는 쉽고, 명확하고, 위트 있게!

  • 가상 배경화면을 어떻게 설정하는 건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사용설명서도 같이 만들자
  • 다 똑같은 거 하면 재미없잖아! 가상 배경화면을 선택 할 수 있는 재미를 줘야겠다.
    • 10개 이상 만들어야겠구나
  • 가상 배경화면만 있으면 좀 심심하진 않을까?
    • 카탈로그를 같이 만들어서 우리답게 이야기를 풀어내야겠다
  • 결국에 남는 건 가상 배경화면 파일 하나하나일 텐데, 여기에 좀 더 디테일을 챙기자면?
    • 파일명을 재미있게 써야겠다
  • 이거 정말 사람들이 쓸까?
    • 우리 구성원들한테 먼저 배포해보고 재미있게 쓰면 세상에 오픈하자

 

이렇게 기획 방향을 좀 더 뾰족하게 세우다 보니 점점 더 윤곽이 잡혀갔어요.

 

 

왜 하필 의자인가요?

가상 배경화면 아이디어는 60개가 넘게 모였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최대한 존재감이 없는 가상 배경화면부터 회의 중 몰래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는 가상 배경화면까지 다양했어요. 그 중에서 비행기에 앉아있는 배경이 있었는데 모두 같은 배경을 하고 보니 뭔가 뭉클하기까지 하더라고요. 비행기 실사를 사용해 진짜 비행기에 타고 있는 듯한 현장감이 담겨 있고, 창문 밖 세상을 통해 다양한 연출도 가능한 이 시안 덕분에 컨셉이 <의자>로 좁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갖가지 의자를 만들고, 앉아보고, 만들고, 앉아보기를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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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을 위한 의자

마침내 18가지 의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한 일은 영혼(?)을 담은 카탈로그-‘지금 당신을 위한 의자’를 만드는 일이었어요. 의자의 이름, 가격, 컬러, 쓰이면 좋을 상황 등을 설명했는데 의자를 구매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돌아보니 카탈로그가 이번 프로젝트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결정적인 구성이었던 것 같아요. 또 가상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낮춰야 한 명이라도 더 우리가 만든 의자에 앉아볼 수 있을 테니 최대한 쉬운 설명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캡처zz

(배민문방구에 가면 더 많은 의자를 보실 수 있어요)

 

의자는 절찬리 판매중!

한 번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10명이 넘은 멤버들로 이뤄진 화상 회의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마침 회의를 주최한 구성원을 빼고 모두 배민문방구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아직 배민문방구 가상 배경화면 출시 소식을 못 들어 홀로 정직한 의자에 앉아 있던 회의 주최자가 회의를 시작하며 “어떻게.. 다들 좋은 데 계시네요?” 하는 말에 다 같이 박장대소하며 회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의자를 구매하고 싶으신가요? 시작은 구성원 대상으로 만들어진 버추얼굿즈였지만 성원에 힘입어 모두에게 무료 공개되었습니다! 지친 코로나 시대와 무더운 여름을 잠깐이나마 잊어갈 수 있길 기대하며. 우리 화상회의에서도 재미나게 일해요! (다음 시즌에 또 만날 수 있겠죠? 제발~~~)

 

어떤 의자에 앉으실래요? 지금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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